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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의 육아 앤 라이프

초등 아이와 함께 신나는 과학세상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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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처음 마주하는 아이의 눈은 온통 호기심으로 가득합니다. 책을 읽고 우리를 둘러싼 자연과 사물을 주의 깊게 탐구하는 동안 아이는 과학에 한층 가까워집니다. 
 

유아는 타고난 탐구가

과학적 탐구심

아이가 돌이 지나면 말문이 트이고, 곧이어 폭발적으로 질문하는 시기가 다가옵니다. 만 2세쯤에 "이거 뭐야?"라는 질문을, 만 3세쯤에는 "왜?"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기 시작합니다. 이는 아이의 성장 발달에 있어서 매우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보통 영아기라고 부르는 만 3세 이전까지 아닌 가족과 집 안의 경계 안에서 활동합니다. 유아기로 접어들면서 점차 넓은 바깥 세계를 접하고, 적극적으로 탐색할 기회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 시기가 되면 아이는 마음껏 뛰고 달리고 만지는 등 자신의 몸을 제대로 활용할 줄 알게 되고, 인지와 언어 능력의 발달로 기억력과 어휘력이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어떤 자연 현상이나 일상적인 사건에 존재하는 원인과 결과를 연결하여 생각할 수도 있게 됩니다. 
따라서 만 3, 4세의 아이들은 마음속에 마치 과학자와 같은 탐구심을 품게 됩니다. 끊임없이 탐구하며 알고 싶어 하는 마음, 사물이나 현상을 움직이는 원리를 찾는 태도는 과학의 기본입니다. 과학 학습을 시작하기에 더없이 적절한 시기가 찾아온 것입니다.  
 

아이의 호기심

아이의 알고 싶어 하는 욕구와 심리를 인정해 주고, 함께 탐구하며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는 어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사소한 질문에도 관심을 보이고 수준에 맞는 답을 들려주고 함께 탐구해 보려는 태도는 보이면 아이는 '세상에는 재미난 것이 많다.'고 여기게 되고, 더 알고 싶은 욕구도 생겨납니다. 
 
궁금증을 과학적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도 갖게 됩니다. 반대로, 어른들이 "그건 원래 그런 거야." 라는 식의 무신경한 반응을 보이면 아이는 처음부터 세상에 대한 소중한 호기심을 잃기 쉽습니다. 
 

자연을 느끼고, 과학그림책 읽기

아이의 과학적 호기심을 채워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되도록 많은 것을 직접 만지고 냄새 맡고 관찰하며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유아기에는 직접 체험을 통해 가장 잘 배울 수 있는 데다 일상 속에서 겪는 작은 체험들은 과학적 지식을 쌓는 토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이나 사물은 제한적일 때가 많고,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나 지식 역시 그러합니다. 이때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폭넓은 과학 소재를 다루는 책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이와 함께 과학그림책을 볼 때에는 처음부터 책 속의 단편적인 과학 지식을 확인하거나 질문하지 말고, 아기가 책 속의 이야기와 그림에 충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기다려 줍니다. 아이가 먼저 이야기 속에 드러난 문제 상황이나 과학 개념에 관심을 보일 때 "왜 그런 것 같아?", "만약 이러면 어떻게 될까?"  등의 질문을 주고받으세요. 과학그림책은 다채로운 형식과 구조를 통해 과학 주제에 다가갑니다. 
 
따라서 아이가 과학그림책을 통해 익히고 배운 것은, 많은 양의 지식이 아이라 창의적이고 유연하게 생각하는 힘입니다. 
 
 

생명 원리

태어나서 자라고, 먹고, 누고, 잠자는 등 생물의 기초적인 생명 활동을 다루는 이 영역은 아이들의 일상과도 밀접합니다. 생명 활동은 살아 있는 생물 전체가 가진 공통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다양한 동물의 탄생과 성장, 먹이와 배설, 잠의 필요 등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의 생명활동과 비교하여 쉽게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해 낼 것입니다. 이를 통해 여러 생물의 생명 활동이 서로 닮아 있음을 알고, 우리 인간 역시 거대한 자연의 일부임을 알 우 있습니다. 
더불어 살아 있는 생명은 모두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도 깨달아 갈 것입니다. 
 

아이들의 왜, 왜, 왜?

뭐가 그렇게 궁금할까

"그릇이 왜 깨졌어요?", "왜 더워요?", "왜 자야 돼요?" 등. 만 3, 4세 아이들의 줄눈은 밑도 끝도 없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세상에 나와 고작 3년 남짓 살아온 아이의 질문이니, 어쩌면 어룬인 부모가 듣기에 터무니없고 황당한 것이 당연합니다. 만 2세까지 아이가 주변 사물의 이름이나 형태에 관심을 갖는다면('무엇이 궁금한 시기). 중력의 원리, 사계절의 순환, 동물의 생김새나 생태 등 어른은 수십 년의 교육과 경험을 통해 익숙하게 알고 있는 것이지만, 아이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에 주목합니다. 
 

중요한 건 부모의 호응

 

부모가 궁금한 것투성이인 아이의 질문을 무시하거나 별것 아닌 양 취급해 버린다면, 그 문제는 지금 아이가 가진 궁금증을 해결하지 못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무관심한 태도를 보고 '호기심은 별로 가치 없고 성가신 일이 나는 메시지를 전달핟게 되었습니다. 
 
질문하는 아이에게 부모는, 대답에 앞서 무엇보다 진지하게 들어 주는 자세를 보여야 합니다. "아, 그게 궁금했구나!", 와 대단한 걸 발견했네? 하고 호기심을 격려해 주세요. 그다음 아이의 연령과 수준에 적합한 단어와 단어와 문장으로 호기심을 해결해 주십시오. 
 
예를 들어, "여름은 왜 더워? 라는 질문에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어서."라고 말한다면 아이가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을 것입니다.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꾸어 "여름에는 해님이 우리 쪽으로 더 가깝게 다가온대. 그래서 다른 계절보다 더워지는 거야.라고 대답해 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초등 아이와함께 신나는 과학세상 알아보기

 
지난날을 생각해 보면 학교에서 공부할 때 과학시간이 가장 즐거웠던 생각이 납니다. 새로운 과학의 원리를 깨우칠 때 희열이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신나는 과학세상을 알리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 출처 : 웅진 - 아이와 함께 신나는 과학여행 부모길잡이책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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