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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의 육아 앤 라이프

영아시기 아기들의 정서발달 놀이방법 알아보기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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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시기 아기에게 꼭 필요한 자극은 피부 감각과 청각을 통한 스킨십입니다. 따뜻한 손길로 아기의 몸을 쓰다듬어 주고 배나 가슴, 등과 손발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면 아기는 편안한 행복감을 느끼고 애착을 형성하게 됩니다. 

애착 형성이 잘 된 아기들은 만 3세 이후부터 그 힘으로 세상을 안정감있게 살아가게 됩니다.

그럼 지금부터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영아시기 아기들의 정서발달 놀이방법 3가지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아시기 아기 정서발달 놀이방법
영아시기 아기 정서발달 놀이방법

 

■ 정서발달 놀이방법

아기는 부모의 밝은 표정을 보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고, 자신이 기쁨을 주는 존재라고 여기게 됩니다. 무표정하거나 멍한 얼굴로 상호 작용하면 아기는 스스로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특히 이 시기의 애착 유대 활동은 아기의 감정과 충동을 진정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놀이로 느끼는 친밀감과 만족감이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주고받기 놀이

여러 물건을 꺼내 놓고 건네주고 건네받는 놀이입니다. "빨간 공 주세요.", "여기 있어요.", "파란 공 줄까요?", "고맙습니다." 하고 말도 주고받습니다. 아기는 상대방에게 뭔가를 주는 것을 기뻐합니다. 말로는 잘 못 해도 뭔가를 받았을 때 고개를 꾸벅 숙여 인사할 줄도 압니다. 기쁘고 만족스러운 마음을 아기와 함께 나누어 봅니다. 아기는 단어를 조합하는 법과 동작을 언어와 연결하는 법도 배우게 됩니다. 

 

못 찾는 숨바꼭질 놀이

숨바꼭질 놀이는 이 또래 아기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입니다. 아기와 숨바꼭질을 하면서 "어디 있지? 안 보이네." 하며 일부러 못 찾겠다는 반응을 하거나, 엉뚱한 곳을 찾는 행동을 아기는 더욱 재미있어합니다. 이 시기 아기들은 상대방이 뭔가 이치에 맞지 않는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할 때 깔깔 웃는 법을 알아 가기 시작합니다. 

 

마주 보고 하는 전통 육아 놀이

짝짜꿍 이나 곤지곤지, 죔죔 같은 전통 육아 놀이는 대게 일정한 음률에 맞추어서 간단한 신체 동작을 하는 모방 놀이입니다. 서로 마주 보고 앉은 자세에서 부모는 아기의 상태를 파악해 가며 동작을 이끌고 아기는 부모의  동작을 따라 하면서 유대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배고픈 괴물 놀이

이불을 깔아 놓고 엄마가 배고픈 괴물로 변신해 봅니다. 서로 유쾌한 기분을 나눌 수 있는 즐거운 놀이입니다. 아기의 발가락을 보고 "아! 저거 맛있게 생긴 발가락이다! 먹어 볼까? 냠냠!" 하면서 아기를 간질여 줍니다. 손가락, 귀, 코, 배꼽 등 아기 몸 곳곳을 사랑스럽게 짚어 줍니다. 

 

■ 기본 생활 습관 형성 놀이

아기의 일상은 먹고, 누고, 자는 일의 반복입니다. 아기의 하루 일과를 따라가면서도 얼마든지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누는 아기가 건강한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놀이를 통해 아기의 하루에 재미있는 자극을 더해 주세요.

 

다양한 촉감 느끼기 놀이

옷을 입을 때나 자기 전에, 씻고 몸을 닦을 때에 여러 가지 천을 아기 손으로 만져 보게 합니다. 보송보송한 수건, 부드러운 담요, 푹신한 털옷, 매끈한 면 옷 등 모두 촉감이 다릅니다. 아기가 다양한 촉감을 즐길 수 있게 합니다. "이건 부드럽네. 이건 까끌하네." 하며 말로도 느낌을 나누면 좋습니다. 

 

이불 언덕 놀이

기어 다니기 시작한 아기는 자신의 변화에 스스로 놀라울 정도로 기뻐합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이불이나 베개로 작은 언덕을 만들어 줍니다. 미끄러운 바닥보다 기어가기 쉽고, 푹신해서 다칠 염려가 없는 이불 언덕에서 기는 연습을 마음껏 할 수 있습니다. 

 

냠냠 꼭꼭 놀이

이유식을 시작하고, 고형물을 먹게 될 때 아기에게 다양한 먹을거리를 줍니다. 이 시기는 먹을 것에 흥미가 많아지는 시기라서 아기는 열심히 얼굴 근육을 단련하게 됩니다. 씹는 활동 자체가 뇌를 자극하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먹을거리를 접하게 해 줍니다. 

 

숟가락 놀이

손가락을 이용해 정밀한 동작으로 숟가락을 잡는 연습을 해 봅니다. 섬세한 운동 조절을 관장하는 뇌 부위의 활성화를 위해, 또 적절하게 먹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 숟가락을 놀잇감으로 삼아 봅니다. 잘했을 때 충분히 칭찬해 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 자아 발달 놀이

이 시기의 아기들은 세상에 대한 객관적인 지식보다는 나 중심의 지식, 즉 나와 주변 세상의 관련성을 더욱 궁금해합니다. 어느 정도의 힘을 주어야 이 물건이 움직이는지, 이 장난감을 떨어뜨리면 어떻게 되는지 등에 대해 호기심이 늘면서 끊임없이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보게 됩니다. 여러 도식을 파악하고 통합하여 세상에 적응하려는 아기와 함께 놀아 주세요.

 

담고 쏟기 놀이

이 시기 아기는 담고 쏟는 활동을 반복합니다. 그저 쏟기 위해서 담고, 담기 위해서 쏟는 활동입니다. 아기는 이 놀이를 하면서 자신으로 인해 변화된 세계에 흐믓함을 느낍니다. 속이 보이는 투명한 용기를 하나 선물해 주세요. 자기가 넣은 물건이 훤히 보여서 얼마큼 채워졌는지도 알고, 꽉 찼다가 텅 비어 버리는 변화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싱크대 특별 분양 놀이

주변 환경에 대한 호기심이 늘어 가면서 아기는 닫힌 문안의 세상을 매우 궁금해합니다. 어른들만 만지는 물건은 더욱 궁금해합니다. 싱크대 문 하나를 아기에게 특별 분양해 주는 것은 어떨까요? 문이 안전하게 여닫히도록 해 두고, 잘 쓰지 않는 안전한 물건은 넣어 둡니다. 아기는 날마다 환호하며 그 안의 물건들을 끄집어내 탐색할 겁니다. 

 

나도 요리사 놀이

아기에게 부엌은 아주 신기한 일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아기는 부모가 요리하는 것을 보면서 끼어들어 싶어 합니다. 요리 준비 단계에서 아기에게 안전한 음식 재료를 조금씩 주어 음식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게 해 주세요. 아기는 여러 재료의 질감 차이를 느끼고, 크기, 모양, 색깔을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음식을 소재로 하는 놀이는 감각과 정서, 인지가 결합된 총체적인 경험입니다. 

 

골라 골라 놀이

이 시기의 아기는 자신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좋아합니다. 두 가지 정도의 옷을 가지고 아기를 거울 앞으로 데려가 스스로 마음에 드는 옷을 골라 보게 합니다. 무슨 옷을 입을지 아기와 의논을 하면서 아기의 어휘력이 늘 뿐만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것을 부모가 기쁘게 받아들여 주는 경험을 통해서 자긍심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출처: 웅진 - 아기랑 정서놀이 책 부모길잡이 ]

 

 

이렇게 다양한 정서놀이와 함께 여러 가지 감정과 자신의 의견을 올바르게 표현하는 방법이 담긴 그림책으로 아기의 긍정적인 자아 형성과 발달을 도와주시면 안정 애착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가정에서 쉽게 해볼 수 있는 영아시기 아기들의 정서발달 놀이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2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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